물산업 대구 시대 ‘활짝’
물산업 대구 시대 ‘활짝’
  • 김주오
  • 승인 2019.09.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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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일 개소
달성 국가산단에 2천892억 투입
기술 연구·개발 실증 시설 갖춰
롯데케미칼 등 24개 기업 유치
물기술인증원도 곧 설립 예정
국내 최초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의 개발부터 실증 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4일 개소해 ‘물산업의 대구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2천892억 원을 투입해 2016년 11월 착공, 올해 6월에 완공했다.

65만㎡에 진흥시설,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진흥시설 및 실증화시설 14만5천㎡에는 실증플랜트,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 입주기업이 물기술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실증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업집적단지 48만1천㎡ 부지에는 우리나라 대표 물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기업이 유치돼 분양률은 45%(21만7천630㎡)이고 현재 전국 물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와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물산업클러스터는 2012년 구상을 시작해 2014년 예비타당성 통과, 공사를 착공했으며 공사 중에도 전면 재검토라는 큰 고개를 넘어 이번에 개소식을 갖게 됐다.

또 물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지역 국회의원 등이 입법발의했으나 번번이 좌절되는 과정을 거쳐 2018년 6월 ‘물기술관리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아울러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도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 물산업 기술을 인정했으며 올해 5월 물기술 분야 인·검증 등을 담당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대구 유치가 확정돼 곧 설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 대구’의 기반이 구축돼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노력의 첫 결실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그동안 물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과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세계 각국의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경과보고, 개소식 축하기념 퍼포먼스, 기념식수,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실증화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물 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관도 운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통해 대한민국 물산업의 심장이 이제 대구에서 뛰기 시작한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곧 설립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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