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엔 포도 구매 늘고 사과·배는 소비 줄었더라
이른 추석엔 포도 구매 늘고 사과·배는 소비 줄었더라
  • 홍하은
  • 승인 2019.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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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식품 구매 패턴 분석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복숭아와 포도 등의 구매가 늘고 있는 반면 사과와 배는 소비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일 발표한 ‘2010~2018년 소비자 농식품 구매자료’에 따르면 사과와 배의 경우 연도별 추석 시기에 따라 구매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1·2014·2016년처럼 추석이 9월 셋째 주 이전에 찾아온 경우 멜론·복숭아·포도 구입액이 늘었다. 평소 대비 추석 전 가구당 구입액이 멜론은 97%, 복숭아는 174%, 포도는 142%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사과와 배는 추석 이전에 구매가 급증한 뒤 소비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진청은 “사과와 배는 추석 뒤 물량 조절 등 출하 전략이 필요하다”며 “추석이 이른 해에는 당도·덜 익음처럼 맛과 관련된 품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추석 전 2주간 구입액 상위품목 중 소고기, 감귤, 바나나는 늘고, 포도, 복숭아는 줄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년간 소고기는 39.4%, 감귤은 68.8%, 바나나는 40% 증가했으나, 포도(-26.5%), 복숭아(-30.8%)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식품 중 즉석밥 구입액이 39.4%나 늘었다. 소고기 가공품과 즉석·냉동식품도 각각 62.8%, 52% 증가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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