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찰·소방, 추석 전방위 종합대책 돌입
市·경찰·소방, 추석 전방위 종합대책 돌입
  • 정은빈
  • 승인 2019.09.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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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안전 등 8대 분야 중점 점검
구·군 합동 물가대책 상황실 운영
경찰, 원룸가 등 다목적 순찰 강화
소방, 사고 대응 특별경계근무
농수산물도매시장1
추석 앞둔 농수산물도매시장 앞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10여일 앞둔 2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센터에 선물용 과일 등이 쌓여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와 경찰, 소방 당국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옴에 따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임금·안전·교통·의료 등 8대 분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분야별 20개 상황반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연휴기간 동안 350명(일 70명)의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저소득 주민, 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 1만7천301명에게 7억 9천4백만원을 지원하고, 연휴기간 노숙인·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소 운영 확대, 결식아동 대상 급식제공이 가능한 주민·민간단체 연계, 거동불편 취약노인밑반찬 지원(2천394명), 돌봄대상 독거노인 안부확인(1만 3천25명) 등을 추진한다.

시, 구·군 합동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2일부터 10월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구매한도를 현재의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 전통시장 이용도 촉진한다.

도산기업 근로자에 대해 1천만원 한도로 체불임금 대신 지급하고 일시적 경영악화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장당 최고 7천만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구·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응급진료 및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720개소) 및 약국(920개소)를 지정·운영해 시민 건강을 챙긴다.

대중교통 증편을 통해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주차장 무료개방, 추석맞이 장보기 편의를 위한 전통시장 주변 평일 주·정차허용을 확대 실시한다.

대구경찰은 2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추석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전통시장, 대형마트, 역·터미널, 금융가, 원룸 밀집지역에서 다목적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제2금융기관 472곳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편의점 등 여성이 홀로 근무하는 업소 등을 중심으로 문안순찰에 나선다. 자원 근무자와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강도 범죄와 심야시간대 절도, 성폭력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접수 시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로 현장 조치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의 경우 담당 경찰관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구경찰청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업해 여성 대상 범죄 취약지역 주변 합동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계경비업체와 핫라인을 구축해 주요 범죄에 공동 대응한다.

소방 당국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일부터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기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소방시설 전원차단, 고장방치, 비상구 피난·방화시설 폐쇄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한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는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연휴 동안 전 소방관서는 빠른 사고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불을 끄는 것보다 불이 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당부했다.

김종현·강나리·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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