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맞아 대대적 '상생경영'나서
삼성, 추석 맞아 대대적 '상생경영'나서
  • 윤삼수
  • 승인 2019.09.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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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물품 대금 1조4천억원 조기 지급…전국 각 사업장, 추석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삼성, 추석 맞아 대대적 '상생경영'나서
지난 2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자매마을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추석을 맞아 1조4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협력사와 자매마을과 함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각종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수원·평택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화성 사업장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의 농축산품을 판매하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장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품질 개선, 생산성 증대 등 성과가 좋은 기업의 판로확대 지원 차원으로 인제군장애인보호작업장(황태), 쿠키아(두부과자), 헵시바F&B(과일건조칩 제조업체) 등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34개도 참여했다.

삼성SDI는 5일부터 6일까지 기흥, 수원, 울산, 천안, 구미, 청주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자매마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7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품과 먹거리를 5~1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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