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개 공항 중 대구·김포·김해·제주 外 모두 적자
국내 14개 공항 중 대구·김포·김해·제주 外 모두 적자
  • 윤정
  • 승인 2019.09.03 1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공항 2016년부터 흑자 전환···작년 당기순이익 111억
국제선 173% 시급한 시설개선 필요···10월까지 터미널 증축 추진
대구공항이 작년 당기순이익 총액 110억9천3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공항공사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공사 소관 국내 14개 공항 중 2018년 현재 대구·김포·김해·제주공항은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10개 공항은 적자를 나타났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공항공사 당기순이익 총액은 2천540억8천500만원에 이르지만 김포공항(1천252억3천300만원)·김해공항(1천239억4천700만원)·제주공항(809억7천300만원)·대구공항(110억9천300만원)이 전부이고 나머지 광주공항(-34억8천300만원)·울산공항(-118억6천200만원)·청주공항(-86억7천700만원)·양양공항(-131억3천400만원)·여수공항(-135억2천200만원)·사천공항(-50억6천만원)·포항공항(-117억3천600만원)·군산공항(-29억5천900만원)·원주공항(-29억6천900만원)·무안공항(-137억5천900만원)은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적자공항의 경영은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공항의 경우 2014년 26억2천만원, 2015년 5억8천3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6년 11억3천500만원, 2017년 72억300만원, 2018년 110억9천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공항터미널 국제선 이용률의 경우 2018년 기준 김해선 국제선은 156.7%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구공항 국제선도 173%를 기록하고 있어 시급한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현재 김해공항은 올해 말까지 국제선 시설확충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고 대구는 올해 10월까지 터미널 증축 및 리모델링 타당성평가를 추진 중이다.

김상훈 의원은 “소수 공항의 흑자로 만년 적자공항을 먹여 살리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만년 적자공항들의 경영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김상훈 의원
김상훈 의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