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금융 공기업 716명 채용
10개 금융 공기업 716명 채용
  • 김주오
  • 승인 2019.09.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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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영업 185명 디지털 35명
한국, 학력·연령 제한 없이 60명
금감원, 신입 75명 ‘역대 최대’
예금보험公·캠코, 각각 40여명
취업 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금융공기업과 주요 은행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들이 올해 하반기에 720여명을 채용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공기업 10곳의 하반기 채용 계획 인원은 716명으로 지난해보다 93명 적지만 상·하반기를 합해 보면 9명 많다.

금융공기업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넉넉한 대우로 취업준비생들의 선망을 받는 자리이기에 이번에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A매치’로 불리는 필기시험은 10월 19일 같은 날에 치러지기에 취업준비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하반기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영업점 인력 수요가 많은 기업은행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220명을 뽑은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220명을 추가로 뽑는다. 지역할당 인원 85명을 포함해 금융영업 185명, 디지털 35명을 채용한다. .

별도의 학력이나 나이, 전공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약 1만3천여명이 10월 19일에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 60명을 뽑는다. 마찬가지로 학력과 연령 등의 제한은 없다. 채용은 5대 응시과목(경제학 26명, 경영학 19명, 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13명) 부문 58명, 해외 전문 인력 2명으로 구분된다. 응시 부문 사이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달 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10월 19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전공 학술(300점)과 논술(100점)로 구성된다. 이어 11월 초·중순에 면접, 같은 달 말에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의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하반기에만 채용을 진행하는 금감원은 올해 5급 신입직원 7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62명)보다 21.0% 많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서류심사만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서류전형을 없애고, 일단 지원서를 받은 후 객관식 형태의 1차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1차 필기에서 전공지식(객관식 50문항)에 대한 필기성적과 제출된 영어성적을 9대 1의 비율로 종합해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분야별 채용 인원의 10배수가 뽑힌다. 진정한 의미의 필기 전형은 역시 10월 19일이다. 전공지식(주관식·200점), 논술(200점)을 보며 여기서 채용 인원의 2배수 이내로 선발한다.

지난해 63명을 뽑았던 산업은행은 올해 3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30명을 채용했던 수출입은행은 하반기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상반기에 20명, 하반기에 33명을 뽑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39명에 이어 올해에도 40명 안팎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 분야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지만, 필기시험은 10월 19일로 정해놓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 하반기에 40여명을 선발한다. 캠코는 자기소개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의 기회를 준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엔 상·하반기 나눠 각각 35명, 51명을 채용했지만 올해에는 하반기에만 58명을 뽑는다.

신용보증기금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공채를 연 2회 진행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95명)보다 53% 많은 145명이다. 이중 하반기 채용 인원은 75명이다. 일반전형으로 55명, 특별전형으로 20명을 뽑는다. 정보통신기술(ICT)·이공계 등 특화직무 전문인력 채용도 확대했다.

기술보증기금은 하반기에 88명을 뽑는다. 지난해(110명)보다는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통상 기보는 해마다 50여명을 채용해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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