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불감증의 극치” 비판
이진훈(사진) 전 수성구청장은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셀프 청문회’에서 ‘모른다’로 일관했다”며 “자신만 면책받아 장관이 되고 보겠다는 도덕적 불감증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 전 구청장은 “법의 잣대로는 검찰에서 잘잘못이 가려질 것이지만 국민들은 이 정도의 도덕적 흠결로도 이미 장관이 될만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 딸 논문과 장학금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학생들이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공정함과 정의로움을 가늠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고 당사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금의 우리 사회 분열과 혼란상을 보면서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그리고 영화 ‘기생충’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구청장은 “노파를 죽이고 돈을 빼앗아도 비록 대학 졸업장을 위조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집증 내지는 광기와 뭐가 다른가”라며 “진영 논리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상대방을 무조건 공격하는 ‘내로남불’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 먼저 인간성을 회복해야 눈이 뜨이고 팩트와 상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이 전 구청장은 “법의 잣대로는 검찰에서 잘잘못이 가려질 것이지만 국민들은 이 정도의 도덕적 흠결로도 이미 장관이 될만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 딸 논문과 장학금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학생들이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공정함과 정의로움을 가늠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고 당사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금의 우리 사회 분열과 혼란상을 보면서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그리고 영화 ‘기생충’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구청장은 “노파를 죽이고 돈을 빼앗아도 비록 대학 졸업장을 위조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집증 내지는 광기와 뭐가 다른가”라며 “진영 논리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상대방을 무조건 공격하는 ‘내로남불’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 먼저 인간성을 회복해야 눈이 뜨이고 팩트와 상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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