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한반도 향해 북상 중
태풍 ‘링링’ 한반도 향해 북상 중
  • 강나리
  • 승인 2019.09.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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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직접 영향권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오는 6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타이완 부근 고수온 해안을 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해지겠다. 링링은 3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86㎞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해 6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링링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속 35m의 중형 태풍으로 몸집이 커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이날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링링은 주말인 7일 오후 12시께 서울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40㎞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까지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도 오는 8일까지 비바람이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4~5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6~8일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장기간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특히 경북 북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주로 6일 오전부터 7일 낮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반도 서쪽 지방 및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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