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수순에…한국당 “중대 결심” 경고
조국 임명 수순에…한국당 “중대 결심” 경고
  • 이창준
  • 승인 2019.09.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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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대통령, 무원칙 사회 만들어”
羅 “曺, 공소장 쓰일 많은 것 실토”
靑은 “청문보고서 6일까지”요청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는 등 빠르면 오는 7일부터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날 대통령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마지막 경고’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참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기어이 강행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부터 우리 정치는 회복할 수 없는 격랑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정치가 그 비극의 길로 가지 않도록 대통령과 여당이 선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전날 기자 간담회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법으로 정해진 인사청문회 제도가 있는데도 감히 추악한 발걸음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능멸했다”며 “위법과 특권, 반칙의 삶을 살아온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가겠다는 길마저 편법과 특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후보자 스스로 공소장에 쓰일 많은 이야기를 실토했다”며 “공정 수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는 특검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특검의 대상에는 부실한 검찰 수사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법정 기한이 남아 있고, 청문회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열흘의 시간을 허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라도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재송부 기한을 넉넉하게 주는 게 최소한 양심 있는 대통령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반칙왕을 보았다. 편법왕을 보았다. 역시 뻔뻔함의 대명사였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 조 후보자 한 명이 이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며 “미꾸라지 한 마리를 지키고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수호당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러나 답도 없는 대통령이다”라며 “대통령은 조국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조국을 통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짓밟았다”며 “대통령은 조국을 통해 이 나라를 총체적 무원칙의 사회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반칙왕 조국, 국민들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대통령은 즉시 조국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즉시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이다. 마지막 경고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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