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귄 친구와 실감나는 자연 탐구
새로 사귄 친구와 실감나는 자연 탐구
  • 여인호
  • 승인 2019.09.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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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초-진주 무지개초 동아리 연계
다문화 학생 ‘한반도 생태탐험’ 실시
영천강 서식 물고기 종류 알아보고
로봇·코딩 활용 창의 연극으로 구현
대구신당초진주무지개초지역교류

대구신당초등학교(교장 정은순)는 지난 8월 26일 본교 다문화 학생들과 한반도 생태탐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융합하모니 지역교류 과학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진주 무지개초등학교의 리틀뉴턴 동아리 학생들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신당초 학생들은 무지개초 학생들이 준비한 인형극을 통해 진주 영천강 일대에 서식하는 박쥐·민물고기의 종류와 생활 방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본 다음, 두 학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미래 인공지능 시대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이를 로봇과 코딩, 각종 소품들을 활용하여 함께 창의 연극으로 표현해보았다. 이후 영천강으로 이동하여 여러 민물고기와 생물들을 살펴보고 관찰하면서 생태계 보존과 환경 보호에 대해 몸소 실천해보고 그 중요성을 실감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특히 신당초 학생들은 어버이 나라에서 경험했던 자연 생태를 떠올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친근함과 이해를 도모하고 학교와 학년 구별 없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신당초(교사 박건민)와 무지개초(교사 하우영)가 그동안 원격협력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신당초 교사 박건민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하게 활동을 하도록 지시하기보다 어떻게 할 것인지, 왜 하는지 질문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교사는 그림자와 같은 코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신당초 정은순 교장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교사의 역할이 티칭에서 코칭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교는 해당 프로젝트와 같이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하며 배움을 얻는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코치의 역할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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