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속 한국 국민에 큰 도움”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궁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얀마가 지원해 준 5만 달러 규모의 쌀은 한국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다”며 “이제 한국 국민은 미얀마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딴요진’으로 갚겠다”고 밝혔다. 딴요진은 한국어로 정(情)을 뜻하는 단어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언급에 이어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이 주재한 국빈만찬에서도 “미얀마가 지원해 준 쌀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한국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한국이 미얀마에 적극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