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을 100여 차례 학대한 보육교사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4일 어린이집 원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보육교사들의 아동 학대 행위를 방치한 이 어린이집 원장 C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대구 달성군 옥포면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담당하던 아동 7명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동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물통 등을 집어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로 밥을 먹이고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기도 했다. 또 사용한 타올을 일부 아동 입에 집어넣거나 오줌을 싼 아동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학대 행위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은 두 교사 모두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대구 달성경찰서는 4일 어린이집 원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보육교사들의 아동 학대 행위를 방치한 이 어린이집 원장 C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대구 달성군 옥포면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담당하던 아동 7명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동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물통 등을 집어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로 밥을 먹이고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기도 했다. 또 사용한 타올을 일부 아동 입에 집어넣거나 오줌을 싼 아동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학대 행위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은 두 교사 모두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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