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 일가족의 과거 행적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4일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강 의원은 달서병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과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릴레이 거리시위를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이날 대구 달서구 서부정류장 사거리에서 첫 주자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에 한 지역주민은 “겉으로는 온갖 아름다운 말과 ‘감언이설’로 국민들을 속이더니 속으로는 온갖 불법·탈법적인 행동으로 국민들을 우롱했다”며 “특히 이런 후보자가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 의원은 “표리부동하고 위선적인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그가 추진하는 사법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 대신 기자간담회를 연 것에 대해 “핵심 논란은 피해 자신들이 변명하기 좋은 의혹만 골라서 해명해놓고 언론인과 청년들의 항변·분노를 가짜뉴스로 몰아가는 모습 속에 ‘우리만이 절대 선’이라는 독선과 아집이 가득하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해봐야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임명저지를 위해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