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曺 부인 추가 의혹 파장 ‘예의 주시’
靑, 曺 부인 추가 의혹 파장 ‘예의 주시’
  • 이아람
  • 승인 2019.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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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 후보 개입 정황은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딸을 둘러싼 의혹이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스펙 관리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청와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장은 최근 제기된 의혹들이 조 후보자 본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조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딸의 특혜 의혹 등에 조 후보자가 개입한 정황이 없는 만큼 낙마할 결정적 사유는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정 교수가 원장으로 근무한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012년 9월에 받아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원서에 기재한 총장 표창장의 진위 논란 등이 해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검찰은 최근 부산대와 동양대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의 일련번호 등 양식이 다르고 상장 발부 대장에도 기록되지 않은 정황을 파악했다.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정 교수의 검찰 소환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이날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로부터 “딸의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조 후보자의 딸에게) 줬다면 분명히 기억한다”면서 조씨에게 총장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 “상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딸의 총장상 발급과 관련해 부인이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는데 아직도 적법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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