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대비 요령, “지붕·간판 결박…집 주변 배수구 점검을”
태풍 ‘링링’ 북상…대비 요령, “지붕·간판 결박…집 주변 배수구 점검을”
  • 강나리
  • 승인 2019.09.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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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예상경로 (2019년 09월 05일 16시 00분 기상청 발표)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예상경로 (2019년 09월 05일 16시 00분 기상청 발표)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6~8일 많은 비와 함께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태풍 대비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80㎞ 해상을 거쳐 7일 저녁 황해도와 경기 북부 서해안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7~8일 대구·경북에도 20~60㎜의 비가 내리겠다.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강한 세력의 태풍으로 발달했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에 달한다.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구간은 태풍 중심을 기준으로 350㎞에 이른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으로 인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할 때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재난안전포털에 발표된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파손에 대비해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로 고정해야 한다.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도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준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 공간 등은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태풍특보 중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이나 이웃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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