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음주 운전으로 어머니 치여 숨지게한 아들 조사
구미경찰서 음주 운전으로 어머니 치여 숨지게한 아들 조사
  • 최규열
  • 승인 2019.09.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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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했다.

지난 7일 오전 1시 40분께 구미시 해평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A(49) 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전통휠체어를 타고 있던 자신의 어머니(74)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들과 함께 사는 어머니가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아들이 걱정돼 전동휠체어를 타고 마을에서 300m 정도까지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왕복 2차로 도로 커브 길에서 A씨가 몰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어머니를 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후 아들은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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