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 초고속 성장
가정간편식 시장 초고속 성장
  • 홍하은
  • 승인 2019.09.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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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분기~2019년 2분기 조사
즉석섭취식품 매출 평균 25%↑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는 감소
농경연 “추세 계속 이어질 것”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이 확산하면서 최근 4년 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의 소비는 늘었지만 조리가 필요한 식재료 소비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즉석 섭취·조리식품, 김치, 라면, 두부 등 37개 가공식품에 대해 2015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최근 4년간 소매업체 판매데이터(PO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즉석섭취·조리식품의 매출은 연평균 25.1% 늘어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치(20.6%), 떡(9.4%), 액상 커피(8.7%), 액상차(7.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탕 매출이 연평균 9.6% 줄어들었으며 빙과(-6.9%), 밀가루(-5.9%), 조제 커피(-4.1%), 고추장(-3.8%) 등 식재료 관련 품목은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가정간편식과 포장김치 시장이 확대되는 등 식생활에서의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앞으로 즉석 섭취·조리식품, 액상 커피, 탄산음료, 발효유 품목은 지속해서 성장하지만 간장, 고추장, 양념장류, 전통기름, 두부, 조미료 등 조리용 식재료는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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