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역량 2개월째 감소…금융위기 이후 최초”
“글로벌 교역량 2개월째 감소…금융위기 이후 최초”
  • 김주오
  • 승인 2019.09.08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당분간 교육부진 흐름 지속 전망”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행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6월 중 글로벌 교역(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 기준)은 전월 대비 1.4% 감소해 5월(-0.7%)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교역량이 두 달 연속 감소하거나 전기 대비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시기(2008년 3분기∼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교역 관련 선행지표인 세계무역기구(WTO)의 세계무역 전망지수도 작년 말 이후 장기추세 기준치(100)를 밑도는 가운데 지난달(95.7)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의 글로벌 교역량 감소는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주요국의 투자가 부진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 협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개 방향, 미국의 자동차 관세부과 여부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글로벌 교역부진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