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와성형외과가 ‘로봇 유방 절제술 및 유방 재건술’ 동시 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로봇 유방 절제술 및 유방 재건술은 환자 유방의 가장자리 한 곳을 작게 절개해 로봇 수술기로 유방 절제술과 유방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종양성형술은 종양학적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환자 본연의 유방 형태를 복원하는데 주목적이 있었다면, 로봇 수술은 절개선이 4~5cm 정도만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반흔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 두가지 수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가 수술 후 경험하는 신체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한편, 로봇 수술은 미국 FDA에서 적절한 트레이닝을 받은 외과의로부터 시행받아야 한다는 경고문을 공표했고, 환자들로 하여금 외과의의 집도 경험과 트레이닝 여부에 대해 미리 확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이지연, 이준석 교수는 DMC 첨단산업센터 내 수술혁신센터(CSI: Center for Surgical Innovation)에서 여러차례 교육을 받은 바 있다”며 “로봇을 이용해 유방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는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