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병원, 카자흐 심장병 환아에 ‘새 삶 선물’
경대병원, 카자흐 심장병 환아에 ‘새 삶 선물’
  • 김광재
  • 승인 2019.09.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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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지 찾아 8명 치료
5년 째 의료봉사활동 펼쳐
총 47명 어린이에 희망 전달
경북대병원-카자흐의료봉사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카자흐스탄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이 2015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올해 카자흐스탄까지 총 47명의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5년째 CIS(독립국가연합)국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8월 26∼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아심장 전문병원(Center for Perinatology and Pediatric Cardiac Surgery)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8명의 어린이를 치료했다. 이번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회장 신홍식)가 환아에 대한 수술비 후원뿐 아니라 지역 봉사에도 참여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의료봉사도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협진을 통한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부터 진단, 수술 준비, 마취 및 수술 과정, 심폐기기 운영, 수술 후 중환자실 케어, 각 케이스에 대한 일일 컨퍼런스 등 치료의 전 과정을 함께 공유해, 치료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의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카자흐스탄 측이 자체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케이스와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중증·복잡 심장기형 환아에 대한 수술을 요청함에 따라 고난이도 수술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봉사단의 소식을 듣고 알마티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환아와 보호자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의료봉사단의 마스터클래스에는 이웃국가 타지키스탄이 의사 6명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봉사기간 내내 참관했으며, 이들은 더욱 열악한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타지키스탄 마스터클래스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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