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올해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 김광재
  • 승인 2019.09.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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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12세·65세 이상 대상
총 1천381만명 무료 지원 혜택
생애 첫 접종 아동은 17일부터
임부·노인은 내달 접종 시행
올해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9, 10월부터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의 27%인 1천381만 명이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이 임신부(약 32만명)까지 확대됨에 따라, 산모수첩 등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한 임신부는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 중 접종을 하면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면역이 가능해, 세계보건기구도 임신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단, 열·감염증상·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복지부는 관련 학회, 의사단체 등과 함께 안전한 임신부 예방접종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기간은 각각 다르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어린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므로 오는 1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첫 해에 1회만 접종 받은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첫 해에 2회 접종을 받아서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어린이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받으면 된다. 임신부와 만 75세 이상 어르신도 10월 15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고, 만 65세 이상은 10월 22일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접종기간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2주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접종대상자는 접종기간에 맞춰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올해 백신은 지난해 대비 120만 도즈(9%)가 증가한 1천407만 도즈가 공급될 예정이며, 일시적 수급애로에 대비해 추가로 9만 도즈를 확보했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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