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대구 107건·경북 85건
태풍 ‘링링’ 피해 대구 107건·경북 85건
  • 강나리
  • 승인 2019.09.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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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부상…농작물 피해 등 심각
 
 
7일 오전 8시 2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외벽 유리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져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지윤기자
7일 오전 8시 2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외벽 유리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져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지윤기자

 

지난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에서는 3명이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에 따른 소방활동 실적 종합 결과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소방 출동과 별도로 1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에는 강한 바람으로 백화점 외벽 유리가 부서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8시 18분께 대구 중구 계산동 한 백화점 외벽 유리가 떨어지면서 이 백화점 아르바이트생이 찰과상을 입어 스스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대구에선 모두 107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주택 관련 조치 19건, 도로 장애 23건, 상가 간판 관련 12건, 기타 53건 등으로 집계됐다.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 등 나무 20그루가 쓰러지거나 유리가 깨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주를 이뤘다.

경북소방본부는 모두 85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강한 바람으로 도로와 아파트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간판과 외벽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농가 피해도 잇따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기준 농작물 약 30.1㏊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고령·성주에서는 강풍으로 벼 22.1㏊가 넘어진 데 이어 비닐하우스 1동이 파손됐다. 김천에서만 배 5㏊와 사과 3㏊ 등 낙과 피해가 났다.

한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10일 대구·경북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9일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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