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부위 안 자르면 온몸 괴사”
강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않으면 온몸에 괴사가 퍼지는 법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 끝나지 않는 무더운 여름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조국 후보자 일가를 향한 청년·학부모를 비롯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들의 분노가 연일 하늘을 울리고 있다”며 “국민들은 조국 일가가 기득권을 보호하는 데에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악용해왔다는 사실에 분개했으며 자신들이 비난하던 이들의 반칙행위까지 앞장서서 해왔다는 이중성에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며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는 조국 후보자의 주장 또한 듣기 거북한 말”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던 검찰총장이 현직 대통령의 심복을 수사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사법개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조국의 이중성을 목도한 국민들의 상실감과 좌절·분노가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것이 너무나 우려스럽다. 국민적 분노가 정치·사회분야를 넘어 경제마저 집어삼켰던 경험을 우리는 이미 겪은 바 있다”며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않으면 온몸에 괴사가 퍼지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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