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경
가을 소경
  • 승인 2019.09.08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골소경
 
 
이은희
사진작가
벌써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실감한다. 최고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온 만큼 요즘 시골은 여름내 땀 흘려 가꾸어 놓은 농작물 수확에 여념이 없다.

올 한가위는 이른 편이라 절기에 맞추기가 참 어렵단다. 애써 지은 농작물 가격이 대목 밑에만 높게 형성되니 농민들의 속내는 타 들어 가기만 한다. 거대한 태풍 링링이 큰 바람을 몰고 온다고 연일 뉴스로 전하고 있어 과일 농사를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맘이 급해지는 것 같다. 수확한 사과를 잠시라도 볕을 쪼여 상품의 질을 높이고자 농민들은 한알 한알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두 부부의 대화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이 바쁜 와중에도 생활의 여유가 있어 보인다. 이것이 시골 농심(農心)이 아니겠는가? 모두 즐겁고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셨으면 합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