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들 ‘조국 임명 저지’ 총력 시위
TK 의원들 ‘조국 임명 저지’ 총력 시위
  • 윤정
  • 승인 2019.09.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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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방송·페이스북 동원
추경호·강효상 등 거리로 나와
“임명 강행은 반국가적 행위
文 정권 언론탄압 실체 드러나”
추경호조국임명반대1인시위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7일 달성군 다사읍 만남의 광장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추경호 의원실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되는 등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 기류에 대구·경북(TK) 정치권도 임명 저지 투쟁에 나섰다.

TK의원들은 1인 시위와 방송·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 임명 반대 투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달성)은 7일 달성군 다사읍 만남의 광장 등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탈법·위선·거짓말쟁이 조국은 사퇴하라”며 1인 시위를 펼쳤다. 강효상 의원(달서병당협위원장)도 4일 달서구 서부정류장 네거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해봐야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규환 의원(동을당협위원장)도 “문 정권과 조 후보자를 규탄하고 장관 임명 철회를 위해선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관내 전통시장 등을 돌며 1인 시위를 펼쳤다.

TK의원들 페이스북에도 조 후보자 임명 저지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정종섭 의원(동갑)은 “청와대는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용단을 내리시길 강권한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4일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은 반국가적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곽대훈 의원(달서갑)도 7일 “조국 사태로 청와대·총리·장관·당 지도부가 총동원돼 발광수준의 검찰 공격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상훈 의원(서)도 5일 “공정과 정의까지는 아니어도 좋겠다. 염치라도 있다면 조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용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석기 의원(경주)은 “조국은 즉시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경고했고 장석춘 의원(구미을)은 6일 “대한민국 국민은 祖國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曺國사퇴를 응원한다”고 꼬집었다.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은 8일 “조국 후보 아내 정경심 교수가 한남개발 이사로 취임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지금이라도 자격도, 능력도 없는 조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와 상처를 달래는 길”이라고 했고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도 4일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거짓과 위선의 무더기가 산처럼 쌓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검찰을 문 정권에 ‘충성하는 하수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북갑)·송언석(김천)·백승주(구미갑) 의원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될 이유를 적극 설파하고 있다.

원내 대변인인 김정재 의원(포항 북)은 7일 논평에서 “50%의 거짓과 50%의 위선, 이것이 조국”이라며 “조국의 사기극에 이리도 쉽게 휘둘리는 정권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정말 갑갑한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박영문(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언론 탄압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났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언론인들의 올바른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정순천(수성갑) 당협위원장도 5일 조 후보자 임명 반대 1인시위를 펼쳤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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