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가 근육과 뼈, 치아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전북대 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오미자가 근골격계의 퇴화나 치아의 소실 등 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의 효능에 주목했다. 우선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고미신A와 시잔드린C 추출물을 8주 동안 매일 10㎎/㎏씩 투여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골밀도가 2∼3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의 발현 4배 증가했고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고미신A이 사람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노화지표 활성과 염증성 물질의 발현을 55.5%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시잔드린C를 성인의 치아 세포에 처리한 결과 치아 유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산화물이 4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인간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리적 기능은 물론, 근육과 골격계도 퇴화한다”며 “이번 연구는 오미자의 주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이 근육과 뼈의 이런 노화를 막는 효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용식물 관련 국제 학술지 ‘의학 소재에 관한 치료’ 등 5편의 논문에 실렸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농촌진흥청은 전북대 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오미자가 근골격계의 퇴화나 치아의 소실 등 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의 효능에 주목했다. 우선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고미신A와 시잔드린C 추출물을 8주 동안 매일 10㎎/㎏씩 투여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골밀도가 2∼3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의 발현 4배 증가했고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고미신A이 사람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노화지표 활성과 염증성 물질의 발현을 55.5%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시잔드린C를 성인의 치아 세포에 처리한 결과 치아 유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산화물이 4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인간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리적 기능은 물론, 근육과 골격계도 퇴화한다”며 “이번 연구는 오미자의 주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이 근육과 뼈의 이런 노화를 막는 효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용식물 관련 국제 학술지 ‘의학 소재에 관한 치료’ 등 5편의 논문에 실렸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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