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모바일 네비게이션 만족도 1위

소비자원, 1천200명 대상 조사
서비스 품질·호감도 등 ‘우수’

모바일 네비게이션 중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앱은 ‘T맵’이었다. 이어 카카오네비와 네이버 지도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인지도가 높은 국내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경험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소비자 만족도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 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대상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79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T맵 3.85점, 카카오내비 3.82점, 네이버지도 3.77점, 원내비 3.72점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8점이었다. 역시 T맵 3.95점, 카카오내비 3.90점, 네이버지도 3.86점, 원내비 3.81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앱 이용 편리성 등 2개 요인으로 평가한 상품 특성 만족도는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에 대한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반면 앱 이용 편리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 유형은 추천 경로가 62.1%로 가장 많았고, 최단 거리(19.1%), 최소 시간(9.3%) 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활용해 주유소를 검색한 이들이 75.0%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은 46.4%, 편의점 및 마트 38.9% 검색 비율이 각각 높았다.

개선할 점으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 17.6%, 장소정보 누락 15.8%, 부가혜택 부족 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 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 11.8% 등이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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