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 만에 ‘매미소리’로 컴백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 만에 ‘매미소리’로 컴백
  • 승인 2019.09.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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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와 노인의 우정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워낭소리’(2009)로 293만명을 불러모은 이충렬 감독이 10년 만에 신작 ‘매미소리’로 돌아온다.

9일 제작사 자유로픽쳐스에 따르면 ‘매미소리’는 진도 다시래기꾼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다. ‘워낭소리’ 이후 투병 생활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이 감독이 약 10년간 집필한 작품이다.

진도 다시래기는 진도 지역에서 초상을 치를 때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고자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이다.

극 중 진도 다시래기꾼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가족까지 외면하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덕배 역에는 배우 이양희가 캐스팅됐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해오던 그가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와 노랫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래기꾼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득 찬 딸 수남역은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배우 주보비가 맡았다. 중견 배우 허진은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로 출연, 감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가족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며 연출 포부를 밝혔다.

‘매미소리’는 지난 4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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