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류현진, 뜨는 디그롬
지는 류현진, 뜨는 디그롬
  • 승인 2019.09.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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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사이영상 후보서 멀어져
맹활약 디그롬 수상 가능성
22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하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근 4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면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경쟁이 치열해졌다.

후반기에 맹활약 중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의 수상을 점치는 목소리도 커졌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좌완 류현진이 최근 부진하면서 NL 사이영상 경쟁이 다시 가열됐다. 지난해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디그롬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ESPN은 이날 각 구단의 현재 상황을 살피는 파워랭킹을 게재했다. 메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5위로 평가받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사실상 좌절된 메츠는 디그롬의 활약에 위안을 받는다.

ESPN은 메츠의 파워랭킹을 전하며 디그롬의 이야기만 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다저스는 다룰 얘기가 많지만, 메츠는 디그롬만 바라보는 상황이다.

ESPN은 “디그롬은 팀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디그롬이 다승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디그롬은 8승 8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디그롬은 힘겹게 10승(9패)을 채웠지만, 평균자책점 1.70을 올리며 NL 사이영상을 받았다.

ESPN은 “디그롬이 올해 10승을 채우지 못해도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소 과장이 섞인 전망이긴 하다.

하지만 디그롬이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올리며 NL 사이영상 후보로 부상한 건 사실이다.

ESPN은 다른 NL 사이영상 경쟁자들의 약점을 짚으며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NL 평균자책점 1위는 여전히 류현진(12승 5패)이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부진에도 2.45로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탈삼진 142개로 이 부문 NL 공동 26위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평균자책점 2위(2.56)에 올라 있다. 하지만 셔저는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많은 이닝(154⅔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NL 다승 공동 1위(16승 6패), 탈삼진 단독 1위(222개)인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는 평균자책점이 3점대(3.5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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