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 교통중심이 될 서대구 역세권
대구의 새 교통중심이 될 서대구 역세권
  • 승인 2019.09.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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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그저께 14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대적인 도시개발 사업인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 기공식을 가졌던 서대구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을 대구뿐만 아니라 국토 남부권의 교통요충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이 시의 계획대로 개발된다면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대구의 도심이 대거 서구로 이동해 새로운 도심이 형성될 전망된다. 대구의 새 모습이 기대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14조4천35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 98만8천㎡, 30만평을 미래형 교통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돔형 다목적 스포츠타운, 복합 문화시설, 주상복합타운, 첨단 벤처밸리 등을 조성하는 대사업이라 한다. 대구시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투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향후 5년 간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의의는 대구 서구를 친환경 미래형으로 국토 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개발한다는 데 있다고 여겨진다. 우선 서대구 역세권은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산업선, 대구 광역철도 등과 연결도로 9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대구의 교통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교통수단인 노면 전차인 트램도 들어선다고 한다. 대구~창원 고속도로에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까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영호남 교통요충지가 된다.

미래형 도시 조성에는 첨단 경제 문화시설이 빠질 수 없다. 6천석 이상인 다목적 스포츠타운, 뮤지컬 전용극장과 영화관이 결합된 복합 문화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서구의 골칫거리였던 염색 산업단지를 정비하고 하·폐수처리장도 통합 지하화한다고 한다. 각종 환경민원의 온상지였던 상리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은 2030년까지 이전된다. 2030년쯤이면 대구에서도 친환경 지식형 문화 산업 복합형 첨단산단을 보게 될 전망이다.

그러잖아도 서대구 지역은 달성군의 대구 국가산업단지, 창원 국가산업단지, 광주 등과 연결돼 인적, 물적 이동이 동대구 역세권을 능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서대구 개발 사업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 다행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고용유발 12만명, 생산유발 24조2천499억원, 부가가치 8조4천609억원의 기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서대구 역세권과 새로운 대구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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