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외국인 입원환자와 한가위 情 나눔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외국인 입원환자와 한가위 情 나눔
  • 김종현
  • 승인 2019.09.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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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방문…위문품도 전달
경북대학교병원베트남외국인입원환자
대구의료관광 전도사인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경북대학교병원 베트남 외국인 입원환자를 방문해 위문하고 있다.

“대구 의료관광은 신체의 아픔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도 치료한다.”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직원들은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지역 내 병원에 장기간 입원중인 외국인 환자 7명을 찾아 위문했다.

병원 의료진도 참석한 가운데 장기간 병상생활로 힘들고 지친 외국인 환자들에게 격려와 함께 추석명절 위문품을 전달하고 그 가족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위문대상은 극동러시아 야쿠츠크 5명, 우즈베키스탄 파슈켄트 1명, 베트남 하노이 1명이다.

러시아에서 온 ‘나흐차예모프 바실리’(70세, 남)씨는 ‘복부대동맥류’ 질환으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후 죽음을 앞두고 있다가 러시아 현지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대표 손 그레고리)와 대구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인 ‘베라코 컴퍼니’의 도움으로 8월에 대구파티마병원에 입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스탠드삽입수술을 받은 나흐차예모프 바실리 씨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고의 수술을 해 준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건강한 몸으로 대구 관광을 위해 방문 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온 부 비치 나감’(62세, 여)씨가 경북대학교병원에 췌장암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무려 25번에 걸친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온 부 비치 나감 씨는 “싱가폴에서 수술을 받으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면서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대구의 높은 의료수준을 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시와 병원관계자의 손을 잡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디오라 에르게쇼바(45세, 여)씨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직장암으로 입원중인 러시아 환자(67세, 여)도 대구시의 위문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대구를 찾은 모든 외국인 환자들의 쾌유를 바란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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