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박인숙 의원도 삭발 “조국 OUT”
의사출신 박인숙 의원도 삭발 “조국 OUT”
  • 이창준
  • 승인 2019.09.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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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의자 법무장관 임명
文 대통령 아주 나쁜 선례 남겨”
자유한국당박인숙의원삭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이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삭발을 했다. 전날(10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삭발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문재인 OUT!, 조국 OUT!’이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읽었다. 의사 출신인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조 장관의 딸 조모 씨(28)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강한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삭발에 앞서 “민주주의는커녕 기본 상식마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면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조국과 그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하여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시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삭발 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의 이 작은 몸부림이 건국 이후 지난 70년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의 발전을 이루었으나 그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만이 ‘정의’요, ‘절대 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훼손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퇴진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의 삭발에 이어 한국당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함께 삭발했다.

한편 이날 삭발식 현장에 황교안 대표를 비롯 김성태·정양석·김도읍 의원이 격려차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박 의원 삭발에 이어 ‘동반 삭발 계획은 없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비켜나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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