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지역 고용·실업률 동반 하락
8월 대구지역 고용·실업률 동반 하락
  • 이아람
  • 승인 2019.09.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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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취업자 늘고 여성은 줄어
고용률 전년比 0.2%p↓ ‘58.4%’
제조업 종사자 수 3만 명 감소
경북 고용률, 0.3%p↑‘62.5%’
정부정책 영향으로 전국 고용률이 매달 역대 최대수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대구 고용률은 유달리 부진한 모습이다. 경북은 소폭 상승해 전국 추세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 고용률은 5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취업자는 122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천 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명(1.4%) 증가했으나, 여자는 1만5천 명(-2.7%)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남성 종사자를 여성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사회복지서비스 발달 및 건설업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 명), 건설업(4천명) 부문 등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불황형 흑자 지속 등 경기침체로 1년 새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천 명), 제조업(-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 명), 농림어업(-1천 명) 부문 종사자 수는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3만 명 감소했고, 사무종사자 수도 9천 명 감소하는 등 전문직을 제외한 단순직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89만3천 명으로 1천 명(0.1%)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33만5천 명으로 6천 명(-1.8%)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37만8천 명으로 3만1천 명(-7.5%) 감소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81만6천 명으로 1만9천 명(2.4%) 증가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8.4%로 전국에서 부산(57.0%) 다음으로 낮은 고용률을 수달 째 유지 중이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4만2천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3천 명(-23.8%)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4천명으로 1년 새 1만6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북도 고용률은 62.5%로 전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4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명 증가했다.

경북도는 제조업과 농림·어업의 강세로 1년전 보다 제조업(2만4천명),농림·어업(1만6천명), 건설업(5천명) 부문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7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6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 명) 등 부문은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8천 명으로 2만6천 명 증가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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