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도 실속·가성비… 과일 혼합세트 ‘인기’
명절 선물도 실속·가성비… 과일 혼합세트 ‘인기’
  • 이아람
  • 승인 2019.09.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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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등 새 명절 과일 ‘부상’
홍삼 등 건강식품도 ‘불티’
항산화 작용 견과류·茶 등
건강 고려 슈퍼푸드도 ‘각광’
대구지역 백화점에서 올 추석 가장 잘 팔린 품목은 사과와 배 등으로 구성된 ‘과일세트’였다.

또 최근 웰빙, 가성비 열풍으로 홍삼 및 견과류 등 ‘건강식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기존 2위 수준이었던 정육세트를 제치고 한계단 올라선 모습이다.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올 추석 사전예약 선물 품목 중 8만 원 미만대 사과·배 혼합세트 대량 주문의 판매율이 높았다. 이어 건강식품인 홍삼과 영양제 등이 효도 선물로 2위를 차지했고, 고급 정육세트가 3위를 차지했다. 통조림·식용유 혼합세트와 샴푸ㆍ바디워시 세트 등 가공·생활용품도 구매율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10만~15만 원 상당 과일세트가 많이 팔렸고, 5만 원대 생활용품 조미료 등 실속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도 밝혔다.

특히 올 추석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 등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와, 차(茶)종류도 다수 판매됐다. 개별품목으로 1병당 1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올리브유를 찾는 고객도 많았다.

대구백화점은 올 추석 사과와 배 등 기존 과일세트 보다 멜론 및 샤인머스캣 등 보관이 용이한 과일 판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고, 건어물과 수산물 구매가 상대적으로 급증했다고 전달했다.

실제로 대구백화점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산물이 30% 이상 신장했다. 최근 대구백화점이 섬 지역 특산물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선보인 ‘우리나라 섬 이야기’시리즈의 고객 반응이 좋았던 영향으로 백화점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 판매 신장율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20%를 넘는 신장세를 나타내고, 참치와 스팸 등 기타 가공식품세트도 여전히 인기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경우 사전 구매시에는 통조림, 캔 등 가공식품이, 명절에 임박했을 때는 축산물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함께 소셜 웹 빅데이터 온라인 판매데이터를 통해 명절선물 소비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사전구매 시 구매비중 1위는 통조림·캔(32.2%), 2위 축산(21.7%), 3위 과일(13.4%)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직전구매 시 구매비중은 1위 축산(41.6%), 2위 통조림·캔(20.9%), 3위 과일(15.8%) 등으로 집계돼 1,2위 순위가 역전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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