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포스트팝·소울…다양한 색 입은 대구국제재즈축제 16~21일
일렉트로닉·포스트팝·소울…다양한 색 입은 대구국제재즈축제 16~21일
  • 황인옥
  • 승인 2019.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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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덴마크·일본 등
세계가 주목하는 뮤지션 출동
수성아트피아·동성로 등 공연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Eme Alfonso, Huntertones, Apple Jazz Orchestra.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유네스코(UNESCO)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주열)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등의 후원으로 대구 도심과 수성아트피아,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과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으로 대구가 문화공연 중심도시임을 알려왔다.

이번 축제는 보고 듣기만 하는 수동적 축제에서 벗어나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한마당 어울림 축제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재즈축제의 양념인 다양한 먹거리와 전좌석 탁자를 배치하는 등 한층 더 자유분방함으로 준비하는 것.

올해 축제는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메인 공연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마니아 스테이지, 동성로와 수성못과 올드블루 등지에서 열리는 프린지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다.

프린지 스테이지는 16일 17일 양일간 동성로 야외무대와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마니아 스테이지는 18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필윤 라틴 칼리그스, 스완 킴 트리오 등Ÿ공연이 열린다.

대망의 개막식 및 개막공연은 19일에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재즈의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 중인 헌터톤즈,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 백진우가 이끄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소향이 출연한다. 헌터톤즈는 세계적인 재즈페스티벌인 몬트리올 재즈페스티벌, 뉴포트 재즈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그룹으로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20일에는 쿠바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스페인의 정열적인 멜로디에 아프리카의 리듬이 혼합된 라틴 아메리카의 혼혈 문화를 대표 하는 음악인 아프로 큐반을 재즈, 일렉트로닉, 팝으로 승화시킨 에메 알폰소, 일본 출신으로 포스트팝과 모험적인 솔(soul)재즈를 믹싱해 표현해내는 진취적인 트럼펫 플레이어인 다쿠야 구로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매혹적인 음색과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정통 재즈부터 팝, 가요까지 소화해 내는 재즈보컬리스트 김혜미도 무대를 적신다.

21일에는 발표한 앨범이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안드레아 모티스, 덴마크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재즈 가수 신네 이그, 쿠바 재즈와 미국의 팝 요소가 조화된 새로운 라틴 재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월드뮤직 그룹 꼬빠쎄베가 함께 한다.

올해 축제에 대한 호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 외국기관 및 외국인가족 100여명 등이 개막식 사전단체 관람을 신청했다. 그리고 장애인 단체, 보훈 단체, 문화소외계층 등 다양한 단체가 초청됐으며, 50여단체가 사전단체관람을 예약을 완료했다. 자세한 일정은 대구국제재즈축제 홈페이지(www.dijf.or.kr) 참조.

한편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8일에 제5회 대구실용음악콩쿠르 결선 무대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실용음악 콩쿠르에는 전국의 150여 팀 뮤지션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중·고등부 10팀, 대학·일반부 12팀이 결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콩쿠르 입상 팀에게는 온라인 음원제작 및 음반제작을 지원하며, 대상 입상자에게는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 개막식 식전공연 연주기회를 제공한다. 1544-185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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