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통용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33개국 통용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 한지연
  • 승인 2019.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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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 27개 시험장서
대구서도 하루 평균 20통 문의
세계 33개국에서 통용되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16일부터 발급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문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객만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요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다.

이번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으로 해외 운전면허증 이용에 있어서의 편의성은 높아지게 됐다.

1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8천364건, 2015년 1만1천436건, 2016년 1만5천932건, 2017년 2만1천656건, 2018년 2만2천173건 등이다. 올해 8월까지는 1만6천310건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이뤄졌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을 포함한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은 9월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 정보가 담긴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등의 정보가 면허증 뒷면에 영문으로 기재된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도 여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 국가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기간이나 요건이 다를 수 있어 출국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까지 뉴질랜드, 싱가포르, 부탄, 브루나이, 호주, 괌,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페루, 덴마크, 사이프러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영국, 오만, 나미비아, 르완다, 카메룬 등 33개국이다.

영문 운전면허증이 발급되기 이전에 해외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발급받아야만 했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제면허증을 대용하는 등 공증과정이 축소화되면서 영문운전면허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영문운전면허증 발급으로 최근 관련 전화문의가 하루 평균 20통 이상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문 운전면허증은 신규 취득, 재발급, 적성검사, 갱신 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 재발급이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영문 면허증을 신청할 때에는 신분증명서와 사진을 지참해야 하며, 기존 면허 수수료 7천500원에서 2천500원이 추가된 1만 원의 발급 수수료를 내야 한다. 적성검사 시에는 5천 원이 더 붙는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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