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 급물살 탄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 급물살 탄다
  • 김종현
  • 승인 2019.09.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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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28일 시민설명회 후
입지 선정 등 각종 기준 마련
10월 말~11월 초 후보지 접수
12월 중에 시민참여단 구성
숙의 과정 거쳐 최종 입지 선정
사진은 현재 대구청사 및 대구시의회 건물 모습.전영호기자
사진은 현재 대구청사 및 대구시의회 건물 모습.전영호기자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선정기준과 시민참여단 구성방안이 오는 28일 시민설명회 이후 확정되면 신청사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청사 후보지 신청기준 및 예정지 선정기준 시민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큰 그림’ 형태의 시청 신청사 건립 기본 구상도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대구시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행정공간, 대구의 역사·문화·전통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신청사를 건립해 관광 자원화한다는 기본 방향을 가지고 있다.

지난번 1차 용역관련 회의에서 신청사 입지선정기준과 시민참여단 구성방안, 후보지 평가기준이 확정되지 않아 오는 20일 2차회의와 28일 시민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확정하게 된다.

대구시 이은하 신청사건립추진단장은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각종 선정기준을 확정하고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20일 회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10월 말과 11월 초 사이 3주 정도 시기를 정해 8개 구·군을 대상으로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

최종 예정지는 250명 내외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이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데 대구시는 청사이전 시민참여단을 운영했던 경북 83명, 충남 70명에 비교하면 많은 편으로 보고 있다. 참여단 구성시점은 오는 12월이 될 전망이다.

공론화위는 각종 기준 마련, 공론 과정 관리 등 역할을 하고 예정지 선정평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시민참여단은 최고득점 지역을 예정지로 확정한다.

신청사 입지가 최종 선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을 추진하고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신청사 입지 선정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공론화위는 연내 선정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미 축구경기가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가는데 선수들이 룰을 바꾸고 경기를 그만두자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과거 정치적 이유로 이미 두차례 좌초된 만큼 대구시 백년대계 사업을 이번에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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