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길 끝에 만난 ‘옥상 위의 데미안’
모험길 끝에 만난 ‘옥상 위의 데미안’
  • 황인옥
  • 승인 2019.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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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 이다솜 연극 공연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서
고전소설 ‘데미안’ 재해석 작품
극단청춘무대단원
극단 청춘무대 단원들.

청년예술가-이다솜
청년예술가 이다솜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한 연극연출가 이다솜의 발표작 ‘연극-옥상 위의 데미안’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 30분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열린다.

이다솜의 연극 ‘옥상위의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의 재해석 버전이다. 소설 속 소년‘싱클레어’가 신비로운 전학생 ‘데미안’을 멘토로 삼아 펼쳐지는 험난하고 고독한 인생길을 살아내는 긴 일대기를 압축해, 모험 길의 끝에서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한 과제를 부여받고 도망치려는 순간 옥상 위의 데미안을 만난다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해 원작을 재창작했다.

이 연극은 대구시, (사)커뮤니티와 경제에서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소셜 드리머즈 스타트업’ 사업 선정작이다.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인 ‘이다솜’ 연출가는 이번 공연에서 지역의 젊고 활력있는 청년 배우들과 함께 신선한 연출력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무대디자이너 김선경이 소설 속 집과 악몽 속 세계를 옥상 공간으로 구성하고,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시각)로 선정된 신준민 작가와의 협업으로 작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 주인공 ‘싱클레어’의 ‘새’ 상징의 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다솜은 계명대학교 연극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예술대학원 연극뮤지컬학과를 재학 중이다. 기존의 실내 프로시니엄 형태의 공연장이 아닌 지역의 유휴공간을 연극 무대로 택해 기획부터 극작, 연출을 맡아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다. 극단 청춘무대로 활동하며 2015년 프로젝트 극단 창단 워크숍 공연 연극 ‘젊은베르터의 고뇌’로 연출 데뷔했으며, 이후 지역에서 도시재생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이어가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선정하여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출가 이다솜은 2018-19년 연극-연출분야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됐다. 전석 1만 원. 010-7706-6602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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