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에는 오는 3월8일 대의원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선거 후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다시 추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1998년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주석제를 폐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선출하기 직전 군사강국 시위목적으로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 목표에 대해 “미국을 겨냥한다고 봐야 한다”며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반수단까지 보유했다는 것을 과시해 미국 오바마 신정부와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대북전략에 관해서는 “아직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동향은 확인되지 않지만 북한 경비정의 접근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당국이 대응을 내부적으로 치밀하게 잘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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