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다름 인정하며 차이 존중
다문화가족 다름 인정하며 차이 존중
  • 채영택
  • 승인 201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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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인식·수용태도 변화 도모
성서복지관, VR동화 제작 ‘눈길’
대구시도 이제 다문화사회의 문턱을 넘었다. 올해 대구의 이주민, 다문화가정 수는 2만8천여 명에 이른다. 이제는 서로의 다름을 아름답게 인식 할 줄 아는 사회분위기가 절실하다.

대구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병우)이 위치한 달서구 신당동은 대구의 다문화 최대 밀집 지역으로, 전문가들로부터 오늘날 대한민국의 다문화사회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로 꼽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혈통인 ‘우리’와 다문화가정 ‘그들’을 나누어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최근 이주민 환대지수조사에서 대한민국은 최하위의 성적을 보였고,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가 발표한 ‘대구지역 이주민 차별 실태’ 조사에서는 62.7%의 이주민이 부당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선주민(지역주민)들의 ‘마음’(다문화수용태도)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름아 vr랑해’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아 vr랑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을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접목해 가상공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몰입성의 강점을 활용하여 선주민들의 다문화수용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결혼이주민들이(루마니아,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VR기술체험교육을 하며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VR동화를 제작하게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VR동화 콘텐츠를 지역의 학교, 도서관, 축제 등에서 대구의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선주민 즉 지역주민들은 VR 동화를 보며 자연스럽고 즐겁게 다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생겨나게 된다.

성서종합사회복지관 김병우 관장은 “다름아 vr랑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직접 대구를 변화시키고 대구는 다문화가정을 성장시킬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결혼이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다름이 아름다운 대구’는 가상이 아닌 생생한 현실이 될 것이다”고 했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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