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가 대외 공모전에서 일취월장한 성적을 거뒀다.
콘텐츠디자인과는 최근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2019대구옥외광고대상전’ 시상식에서 1학년에 재학 중인 박현빈 학생이 창작 간판디자인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수진 학생 최우수상, 윤수연·도승은 학생이 장려상을 받는 등 이번 공모전 창작 간판디자인부문에 응모한 15명 전원이 입상했다.
대구시가 후원하고 (사)대구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구옥외광고대상전은 아름다운 간판과 창의적인 조형물을 발굴해 대구를 특색 있고 아름다운 간판의 도시로 만들고 지역 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데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을 받은 박현빈 학생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대공원지구에 조성 될 (가칭)대구동물원을 주제로 해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제작하고 자연친화적 어린이 중심테마파크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계획을 수립해 디자인했다”면서 “대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도 믿기질 않고 상금으로 무엇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동물원의 중앙광장 조형물, 게시판, 폴사인, 인포메이션보드, 놀이기구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을 통일된 디자인 콘셉트로 표현한 것이 심사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수진 학생과 장려상을 받은 윤수현 등 9명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입상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 광고기획사에서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를 찾아 수업받는 이수진(일학습병행제, 2년) 학생은 “고교 졸업 후 영진전문대서 추천한 기업체에 입사해,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면서 “주말 피곤해서 수업에 나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 지각이나 결석 없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고 수업 중에 프로젝트를 하며 작품을 출품,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도 더 크다”고 좋아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