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규탄 선언문’ 서명 교수 2,100명
‘조국 규탄 선언문’ 서명 교수 2,100명
  • 남승현
  • 승인 2019.09.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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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양심상 수용하기 어려워
정치성향 떠나 상식적 사회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규탄 및 교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 영남대, 계명대 등 전국 276개 대학 전·현직 교수 2천100여명이 서명했다.

17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에 따르면 서명 돌입 나흘만에 276개 대학 소속 교수 2천100명이상이 시국선언문에 서명했다.

서울대 교수(106명)가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102명), 연세대(59명), 고려대(55명), 경희대(53명), 영남대(45명)등 전국 대학 교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같은 추세면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하기 전 2천300여명이상의 교수들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전국교수연구자 시국선언에 2천234명이 참여했던 것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교모는 보수·진보 성향에 관계없이 조국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흔들린다며 장관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정교모 관계자는 “조국 장관 임명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양심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서명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다”며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교수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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