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헌 중사 공상판정, 장병 명예 짓밟아”
“하재헌 중사 공상판정, 장병 명예 짓밟아”
  • 이창준
  • 승인 2019.09.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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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보훈처장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18일 국가보훈처가 4년 전 목함 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에게 “‘전상(戰傷)자’로 인정하지 않고 ‘공상(公傷)’으로 판정한 것은 60만 장병들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보훈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박삼득 처장은 역사의 거울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재헌 중사는 2015년 8월 4일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하여 두 다리를 잃었다”며 “당시, 남북 당국간 3박 4일에 걸친 회담 결과로 북한군조차도 지뢰매설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하여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이라는 사유로 전상(戰傷)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그런데 국가보훈처는 하 중사가 전역 직후 지난 2월 1일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한 것에 대해 8월 초 보훈심사위원회 분과위원회 심사위원들 간 ‘표 대결’까지 벌였다”며 “일부 심사위원은 ‘이전 정권에서 영웅이 된 사람을 우리가 굳이 전상자로 인정해줘야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처는 심사위원 명단 및 회의록을 즉각 공개하여, 국민적 분노와 의혹 해소를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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