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한국 선수 최연소 데뷔전
이강인, UCL 한국 선수 최연소 데뷔전
  • 승인 2019.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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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나이로 첼시전 교체투입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45분 로드리고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2001년 2월 19일생으로 만 18세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이강인은 이로써 한국인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진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만 19세 2개월이 막 지난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일찌감치 자리 잡아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손흥민(27·토트넘)도 챔피언스리그는 만 21세인 2013년 처음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 둘을 모두 앞질렀다.

이날 이강인이 뛴 시간은 추가 시간 4분을 포함해 뛴 시간은 5분 남짓이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인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얻으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경기 출전을 늘리려 임대나 이적을 타진하다가 발렌시아에 남아 이번 시즌을 시작한 이강인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희망을 보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인 1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원정에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고, 바로 이어진 이번 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이 막바지 힘을 보탠 발렌시아는 첼시를 1-0으로 잡고 적지에서 첫 승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릴(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한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H조 2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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