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는 아파트’ 건축비 더 들어도 비용 18% 절감
‘100년 가는 아파트’ 건축비 더 들어도 비용 18% 절감
  • 윤정
  • 승인 2019.09.1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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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블루시티 ‘116가구’ 포함
수명이 100년에 이르는 아파트 100여 가구가 세종시에 들어섰다.

수명 100년을 목표로 일반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지은 ‘장(長)수명 주택’은 초기 건축비는 더 들지만 워낙 수명이 길어 건설·유지·보수 등 총비용에서 유리한 데다 온실가스·폐기물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세종시 다정동 ‘세종 블루시티’ 아파트 단지에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 측면에서 철근 피복 두께, 콘크리트 강도 등을 키우고 손쉬운 수리·교체를 위해 전용 설비공간을 두고 배관·배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 성능에 따라 최우수·우수·양호·일반 4개 등급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1천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에도 의무적으로 일부 장수명 주택이 지어졌지만 대부분 일반 등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완공된 세종 블루시티의 경우 전체 1천80가구 가운데 116가구인 장수명 주택이 모두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최초 사례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장수명 주택은 비(非)장수명 주택보다 공사비가 3~6% 더 들지만 재건축(수명 40년 가정), 증·개축,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고려한 건물 생애주기 비용(LCC)을 따지면 오히려 11~18% 적다. 아울러 철거와 재건축 횟수가 줄어 비장수명 주택보다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 감축할 수 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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