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천정사,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안동 한천정사,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 지현기
  • 승인 2019.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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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당 선생 관련 문집 등 소장
안동-한천정사전경
안동 한천정사.

안동시는 예안면 태곡리 소재 한천정사(寒泉精舍· 안동시 문화유산 제45호)를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천정사는 의성김씨 한곡문중 소유다. 조성당 김택룡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과 제자, 지역 유림이 정조 10년(1786년)에 건립했다. 기존에 사당의 역할을 하던 한천사가 훼철되고, 1910년 한천정사를 현재 위치로 이건해 사당과 정사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조성당 김택룡 선생은 태곡 출신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인 월천 조목 선생의 문인으로 선조 21년(1588년) 문과에 급제한 후 병조좌랑, 사간원, 성균관, 사헌부 등의 여러 관직을 역임했다.

임진왜란 시기에는 선조를 호가하는 등의 공이 인정돼 선무이등(宣撫二等) 등의 훈작을 받았으며 임란 이후 농경을 장려해 백성을 정착토록 돕는 한편, 향촌을 교화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주요 인물로 꼽힌다.

한천정사에는 조성당 선생과 관련된 문집과 일기, 영정 등이 소장돼 있으며, 정사의 기능인 강학 외에도 제향·제사 등 기능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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