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병원비 모금에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해”
“朴, 병원비 모금에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해”
  • 윤정
  • 승인 2019.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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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최고위원회의서 밝혀
前 대통령 예우 없어 본인 부담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어깨 수술 병원비를 모금하려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께서 마음 써주신 그 뜻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19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뜻은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것으로 어제(18일) 공식적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게 전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병원에 가서 직접 수납창구에 돈을 내시는 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모으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이제 병원비와 관련한 어떠한 모금도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 수술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21층 VIP병실의 입원비는 하루에 327만 원으로 최대 3개월 입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입원비만 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을 수 없어 입원비는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자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모금 운동을 제안한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이후 발가락 골절, 허리통증 등으로 10여 차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았을 때도 치료비는 모두 자비로 충당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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