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소방안전관리과가 2019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 12명을 최종 합격 시켰다. 이 학과는 2018년 상반기 25명·하반기 13명 등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2년 동안 50명의 소방관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남·녀 졸업생을 대상으로 232명을 선발하는 상반기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모두 4천110명의 소방 전공자들이 응시해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개 대학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6명 수준이다.
이와 함께 대구보건대학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 된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영남권 지역에서 23년 연속 합격률 1위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개 대학이다. 그동안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학 졸업생은 381명을 포함해 총 2천433명의 소방기술자를 배출하면서 소방분야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최종 합격한 김빈(30)씨는 “대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전기분야), 위험물산업기사 등 4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소방학문 분야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했고, 졸업 후 대형백화점 방재실에서 소방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틈틈이 시험을 준비했다”며 “소방공무원에 임용되면 섬세하고 정확한 소방시설 점검을 통해 경북도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