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접전 펼쳤지만…임성재 ‘뼈아픈 준우승’
연장접전 펼쳤지만…임성재 ‘뼈아픈 준우승’
  • 승인 2019.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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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보기로 콜롬비아 무뇨스에 우승컵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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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2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의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첫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첫 연장 홀인 18번 홀(파4) 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무뇨스는 자신의 47번째 대회 출전에서 역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8만8천달러(약 14억1천만원)다.

안병훈(28)은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2019-2020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호아킨 니만(칠레)이 우승했고,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무뇨스가 정상에 올라 남아메리카 선수들이 시즌 초반 2개 대회를 휩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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