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곽일)는 23일 대구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이태웅(대구시 달성군, 31세·사진 가운데)씨에게 TS교통안전의인상(상금 일백만원)을 전달했다.
TS교통안전의인상은 교통현장에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있는 의로운 행동을 한 개인을 발굴·포상하는 상으로, 이태웅씨는 지난 8월 10일 12시 07분 경, 아내와 아이(2세)와 함께 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125Km 부근(대구시 동구 둔산동 소재)을 지나가던 중에 앞서가던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운전석에 얼굴을 묻은 채로 운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본인의 차를 해당 차량 앞으로 이동시켜서 추돌을 유도하고 정차시킨 후 운전자를 구조해 더 큰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곽일 본부장은 “이번 의인상은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용기있게 행동하신 분에 대한 감사로, 교통안전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TS교통안전의인상 수상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